사진=조성주 후보 페이스북 캡처
조 후보는 늦은 입당은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초래된 일이기에 정치인으로서 감수해야하는 문제이며 담담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는 “2013년 1월에 서울시로부터 노동전문관 제의를 받았고, 서울시에서 노동전문관으로 일한 이후부터는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당원가입을 할 수 없었다”며 “2014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정의당에 입당하기 위해 몇몇 분들께 말씀을 드렸지만, 마침 당시 서울시의 노동정책과 노사관계를 맡고 있던 전임자가 지방선거 이후 서울시를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당원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정규직 전환문제’, ‘상수도사업본부 정규직 전환문제’ 및 ‘지하철 양공사 통합문제’ 등이 산적해 있었다. 이 사안과 관련이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였기에 이를 마무리하고 서울시를 그만두는 것이 예의와 책무라는 판단이 들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입당이 늦은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당원여러분의 지적과 비판은 타당하며, 제가 감수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당 활동을 하고 기여함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갚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당 대표 선거는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인터넷과 현장 그리고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