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국립생태원과 강원대 어류연구센터는 지난 4일 외래어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레드 파쿠와 15㎝ 크기의 남미산 육식 어종인 피라니아 2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중 레드파쿠는 ‘고환 사냥꾼’, 볼 커터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는 희귀 물고기다.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생각해 공격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파푸아뉴기니에서 2명의 어부가 파쿠에게 고환을 물어 뜯겨 숨졌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마옥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육식어종인 누군가 관상용으로 들여와 집안에서 키우다가 저수지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