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활성화에 기여 마을리더 부문
▲7일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된 제3회 도농교류의 날 행사에서 도농교류활성화 마을리더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송기봉(오른쪽) 임실치즈마을 대표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
[일요신문]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마을 송기봉 대표가 도농교류활성화 마을리더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석)는 7일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된 제3회 도농교류의 날 행사에서 “송기봉 대표가 도농교류활성화에 기여한 마을리더에게 주는 대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임실치즈마을 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송 대표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 자타가 인정하는 농업인이자 마을 리더이다.
그는 2007년 영농조합법인 이플유가공을 설립해 치즈와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동시에 한국 사람에게 맞는 치즈를 개발해 향후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자립하는 마을공동체를 향한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12년 전부터 치즈와 관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체험객 5만명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전북지역의 자랑스러운 농업인이다
한편 송 대표가 이끄는 마을에서 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거둬들이는 농외소득은 한해 15억 원 정도. 마을 전체 논 80㏊에서 쌀농사를 지어 얻는 소득이 8억∼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하지만 그 수익금을 개인에게 나누는 배당은 없다. 대신 갖가지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은 지난해 4월엔 6차 산업화사업의 하나로 ‘치즈레인보우㈜’를 창립했다. 각 마을의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와 치즈전문레스토랑을 짓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