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초등학생 및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조형물 제작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3일 전주자연생태박물관 벽면에 ‘에코 트리’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조형물을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 시민들에게 생태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서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철제로 만든 가지에 물고기와 새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이 부착돼 거대한 나무의 형태로 제작됐다.
하늘로 향하는 새 그림의 나무판과 물가로 떨어지는 물고기 그림의 나무판이 조화를 잘 이룬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무판 채색 작업에 전주교대부설초교, 서신초교 등의 학생들과 전주시민 30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조형물 앞에는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돼 있다.
시는 생태 환경 조성 효과는 물론 전주자연생태박물관과 한옥마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형물 제작에 총 책임을 맡은 정하영 작가는 “나무판 채색에 참여한 시민과 아이들의 창의적인 표현으로 개성 있는 작품이 제작됐다”며 “시민들이 도시경관을 꾸밀 수 있는 더 많은 기회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