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감동의바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했다. 사진은 임성실 기수와 <감동의바다>가 선두로 질주하는 모습.
[일요신문] 지난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감동의바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짜릿한 역전우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산광역시장배는 ‘별들의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그랑프리(GⅠ)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 대회로 상반기 최고 경주로 꼽혔다.
이번 경주 역시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경부대로’와 한국경마 최고의 레이팅(134점)을 보유한 ‘벌마의꿈’ 등 한국경마를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감동의바다’는 대상경주만 7승으로 현역 경주마 최다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내년까지 출전한다면 당대 최고의 경주마였던 ‘당대불패’의 10승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통산 수득상금도 24억 원으로 늘려 ‘당대불패’의 30억 원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기대를 모았던 ‘경부대로’와 ‘벌마의꿈’은 막판 힘 안배에 실패하면서 각각 5위와 11위에 그쳤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