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코믹 … 눈에 띄는 답변들

“김보민? 흥! 그래도 김남일 내 사랑”

	▲ 김남일

여자 연예인들은 설문조사에 응하며 각기 다른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실명을 공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는 이도 있었고 다소 코믹한 답변을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몇 가지 멘트를 소개한다.

‘결혼상대로 괜찮을 것 같은 축구선수’로 이운재를 꼽은 한 연예인은 “실제로 (이운재를) 만나봤는데 카리스마가 넘쳤다. 너무 듬직하고 어른스러워 보여서 그 뒤로 다른 선수들은 다 어린 애로 보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역시 ‘결혼 상대’로 김남일을 꼽은 한 여자 아나운서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김보민 아나운서와 열애설이 났을 때는 잠시 싫어졌었다. 그러나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다시 좋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 이운재, 박주영, 차두리(왼쪽부터)

‘한번쯤 사귀어보고 싶은 축구선수’로 차두리를 꼽은 한 여자 개그맨은 ‘직업적 특성’답게 코믹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힘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데 이어 “오해는 말아 달라. 짐을 잘 들 것 같아서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 연예인는 “너무 귀여운 박주영 선수를 꼭 만나서 장어구이를 사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골 세리머니 중 2002 월드컵 때 안정환의 ‘반지키스 세리머니’를 기억하는 연예인들도 많았다. 안정환을 좋아하는 이들 중에는 잘생긴 외모를 꼽는 것과 동시에 당시 이탈리아전에서의 ‘반지키스’를 보고 반했다는 이들이 많았다. 조원희와 사귀어 보고 싶다는 한 여배우는 “너무 잘생겼다. 특히 빡빡머리가 압권”이라는 독특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때 축구선수와 스캔들에 휘말렸던 한 연예인은 “설문에 응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사양의사를 전해왔다.

조성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