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 지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0%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2%를 얻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문재인 대표가 2%p 앞선 결과이나 낙관은 금물이다. 올해 4월까지 3개월간 김무성이 문재인에 14~20%p 열세였으나, 5월 이후로는 양자 격차가 4%p 이내로 줄어 비등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까닭에서다.
김무성 대표도 마냥 좋아할 필요가 없다. 앞선 여론조사를 지지정당별로 뜯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4%만이 김무성 대표를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4%가 문재인 대표를 선택했다. 무당층은 문재인 41%, 김무성 22%, 의견유보 37%로 나타났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