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캡처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된 이번 원탁 토론회는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행사로서 지난 6월 22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던 ‘100인 원탁토론회’ 이후 두 번째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 김상곤 위원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자체장으로 활동 중이지만 당 소속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강원도는 새정치연합에 있어 볼모지나 다름없다”며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님들이 노력하고 있어도 강원도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새정치연합이 강원도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귀를 열고, 눈을 뜨고, 할 말을 하며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고자 한다”며 혁신을 위한 강원도민들의 의견과 제언을 부탁하였다.
강원도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새정치연합 강원도당 관계자가 참여하여 3시간 30여분 동안 ‘마인드 맵’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당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의 타파 관련 제언들이 다수 제시되었다. 토론회 한 참가자는 “오늘과 같은 소통과 참여의 자리가 있어야 할 것은 새정치연합에 있어 너무나 당연함에도 지금까지 이와 같은 자리가 한번도 없었다.”며 “오늘과 같은 토론회 자리를 전국적으로 개최해주길 바란다.”고 제언하였다.
다른 참가자는 “많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토론을 통해 혁신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매우 의미 있었다.”고 하면서 제언으로 “당내 계파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절대적인 방법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의 정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에 한 것에 대하여 참가자 다수가 동의와 함께 박수를 치면서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혁신위 관계자는 “원탁 토론회는 혁신위에서 도출된 혁신안을 비롯한 앞으로 논의를 거쳐 수립될 혁신안의 공론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며 원탁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혁신위는 강원도 100인 원탁 토론회 이후에도 권역별 100인 원탁토론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