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나 선수. 사진제공=인천 동구.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여자태권도부 김빛나 선수가 지난 11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광주 U대회) 태권도 +73kg급 겨루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빛나(23) 선수는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브리토 구티에레즈 다니엘라 선수, 준준결승에서 터키의 쿠스 나피아 선수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스페인의 시몬 알라모 로사나 선수가 예선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이란의 아크람 코다반데흐 선수와 1-1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실점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김빛나 선수는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4년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2014년 대통령기 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2위,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5위 등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김 선수가 소속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는 1995년 인천시에서 창단된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30일 동구청 소속으로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 국가대표 코치직을 역임한 김정규 감독과 국가대표급 6명의 선수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다가올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흥수 구청장은“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김빛나 선수에게 찬사를 보내고 멀리 광주까지 와서 응원한 동구체육회 임원진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앞으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가 동구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널리 떨쳐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