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는 지난 13일 남구시설관리공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익광고 지원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공영주차장에서 발행하는 주차권 영수증 이면에 공동모금회의 공익성 광고를 인쇄해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공익광고는 ARS(060-700-1210) 전화 한 통으로 2천원이 자동 기부됨으로써 결식아동에게 소중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공영주차장 영수증 이면 활용 협약이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섭 구청장은 “공익광고 지원 협약과 같은 작은 날개짓이 우리지역을 변화시키는 커다란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민과 관, 공기업이 사회적 약자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통해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를 본받는 이러한 형태의 공익광고 지원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간주도의 이웃돕기운동 전문 모금 및 배분 기관으로 모금과 배분사업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