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김제시장이 17일 김제시의회 ‘제1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제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김제시의회가 17일 ‘제1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명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날 시정질의 답변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지평선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지정폐기물 최종 처리업이 승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제시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오고간 질문과 답변 내용을 정리했다.
김복남 시의원은 ‘모악산 도립공원 야영장이 개정된 관광진흥법에서 정한 기준 미충족으로 운영중단이 우려되고 있는 것과 관련, 향후 운영 계획이 뭔지를 물었다.
이 시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악산 도립공원 야영장은 관광진흥법 시설기준을 충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야영장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자 의원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임직원 유인책’에 대해선 “입주자 주도형 전원마을 조성과 소규모마을 만들기 지원조례 제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등에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민문화체육공원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3개소의 대형관정을 개발하고 저수지 수중준설, 하층수 배공사를 실시해 악취저감에 성과가 나타났으며 취사 가능 쉼터조성도 검토하겠다”고 이 시장은 답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평선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허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두기 시의원은 ‘지평선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허가와 관련 대책이 뭐냐’고 질의했다.
이 시장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지정폐기물은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승인토록 돼 있으나 4차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김제시와 협의토록 명시돼 있는 만큼 지정폐기물 최종 처리업이 승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병철 의원이 질의한 ‘동진강 휴게소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동진강휴게소 인근의 동진강 갈대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서부권 관광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문 의원이 질문한 ‘노인의 소일거리 증대 방안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책 및 다문화가정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어르신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실시, 치매 환자 등록 및 사례 관리를 통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결혼이민자의 경제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고졸학력취득 지원과 대학학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시장은 답변을 끝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