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6월형 김우중 4개월 만에 ‘훌훌’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
이런 가운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대기업 총수가 있었으니 바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다. 2013년 1월부터 지금까지 30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미 형기 4년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겼다. 그전까지는 2007년 2월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전까지 약 10개월의 수감생활을 했던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이 가장 긴 기록이었다.
다만 과거의 오너 일가로 범위를 넓혀보면 예음그룹 최원영 전 회장이 가장 오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경원학원 전 이사장이자 최원석 동아건설 전 회장의 동생인 그는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3년 징역 6월을 선고받고 2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현재 경원학원은 최 전 회장의 변제 등으로 피해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