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직구뉴스 여론조사 내용 캡처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문제와 관련, 58.1%가 ‘국민사찰 의혹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했을 것’은 28.1%, 모름/무응답은 13.8%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국민 사찰 의혹이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연령별로 60대 이상 층에서는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47.7%로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돌직구뉴스>의 두번째 여론조사는 MB정부의 자원외교에 관련된 사항이었다. 감사원이 해외 자원개발 감사 결과, ‘36조원을 투입했으나 사실상 실패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자원외교를 추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9%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13.1%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이 특별사면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57.2%가 서민 생계형 사범 위주로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4.4%는 재벌총수를 포함한 통큰 사면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특별사면 반대’ 13.5%, ‘모름/무응답’ 5.0%)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생계형 사범 위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통큰 사면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48.1%로 더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휴대전화 RDD)으로 무작위 추출하여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3%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