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일 시청에서 스태츠칩팩코리아(대표이사 김원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와 스태츠칩팩코리아의 글로벌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기관은 인천공항자유무역지역 내에 설립운영중인 세계적인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증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 그룹의 5개 해외공장 중 하나로 연 매출이 7000억원에 달하며 20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착공한 이후 1년 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1만117㎡(약3만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지난 6월말 입주를 완료했다.
최근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더 얇고 소형화된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제품 소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와 여러 수동소자들을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인데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이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그간의 연구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에 대규모 생산 시설에 대한 신규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증축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의 공장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약 12만㎡(약 4만2000평)으로 축구장 17개 규모의 부지에 해당된다. 금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16년에 부분 준공하고 2017년 최종 완공할 예정으로 전체 건물이 준공되는 2017년에는 2조원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증설 투자 유치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과 신규 사업에 따른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으로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종업체의 송도 입주와 더불어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추가 투자를 통해 세계적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메카 인천의 위상이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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