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이 공사 하도급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JDC 직원의 금품 수수 의혹은 사내 내부 고발시스템을 통해 불거졌다. 이 직원은 5급 과장으로 알려졌다.
21일 JDC에 따르면 의혹 대상인 직원 A 씨는 “공사 하도급을 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며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인에게 JDC와 관련이 없는 업무임에도 마치 공사 하도급을 받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고 직무를 사칭해 1억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받은 금품 전액 대부분을 되돌려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JDC는 내부 고발시스템을 통해 이를 적발, A 씨를 즉각 직위 해제했으며 내부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추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윤리의식 고취 교육을 전사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내부감사를 실시하는 등 통제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