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2일 강화문예회관에서 ‘강화군 장기발전종합계획, 군민에게 묻는다’라는 주제로 강화군의제21(대표 오교창)과 인천의제21(대표 박상문)이 공동 주최하고 강화군이 후원하는 “강화군민 2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은 산업·경제, 문화·관광부문 등 6개 부문별 발전 계획과 강화를 남부, 북부, 교동, 삼산, 서도권으로 분류하는 지역별 발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홈페이지와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각 읍·면별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팀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재 강화군에서 추진중인 `2030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대해 군민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토론 방식인 타운미팅으로 진행한 것으로 각계각층의 강화군민 180여명과 토론진행자(퍼실리테이터) 2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강화군 발전을 위협하는 약점(단점)은 무엇입니까?`와 `강화군 발전을 위해 가정 먼저 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쳐 강화군 미래 발전전략 제시를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 참가자는 8명~10명으로 팀을 나눠 발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오교창 강화군의제21 대표는 “이번 원탁회의 방식은 강화군에서 처음 실시하는 선진화된 토론 기법으로 앞으로도 강화군의 다른 현안 등에 대해서도 민·관 협치를 위한 원탁회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군수는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강화군 장기발전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수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수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뜻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민·관 협치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정한 신뢰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은 최종 보고회를 거쳐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30년까지 강화군의 발전 전략과 미래 발전상을 제시해 미래 발전 지침으로 활용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