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보다 영양가 두 배
단백질, 비타민, 항산화물질, 미네랄 등 영양가가 풍부한 홍조류인 ‘덜스’는 사실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보통 분말 형태로 요리 재료나 영양 보조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스무디에 섞어먹거나 음식 위에 뿌려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오레곤주립대학의 크리스 랭던과 동료들이 새롭게 개량한 ‘덜스’는 지금까지 분말 형태로 먹던 것과 달리 신선한 형태로 요리해서 먹을 경우 베이컨 맛과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투명한 붉은색 상추처럼 보이는 이 새로운 품종은 슈퍼푸드인 케일보다 무려 영양가가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에 볶을 경우 해초류 맛은 전혀 나지 않으며, 베이컨 향과 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특히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