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90도 구부린 채 이마 터치…1분에 134회 기네스기록
푸스카 네팔이 이번에 세운 기록은 1분에 134회였다. 희한한 자세로 자기 머리를 차는 모습을 보면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사실 이 자세는 웬만한 유연성과 균형감각 없이는 불가능한 아주 힘든 자세다.
상체를 90도 가까이 구부리고 양발을 이용해서 이마를 쳐야 하며, 이때 넘어지지 않도록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푸스카 역시 지난 8개월 간 꾸준히 기술을 연마한 끝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게다가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그의 기록 도전을 지켜본 사람들은 녹화 영상을 천천히 돌려 보면서 횟수를 세야 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기네스북 기록을 100개 이상 보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다 기록 보유왕이 되기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기네스북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아시리타 푸어만으로, 지난 35년간 551개의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는 200개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머리 차기’의 지난 기록은 2013년 미국의 조엘 레인데커가 세운 127회였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