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는 일본의 대표공항인 하네다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주)와 30일, 3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인 천년고도 경주(경주현대호텔)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다카시로 일본공항빌딩(주) 사장 등 양사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항공운송을 더욱 활성화하고 특히 메르스 종식이후 한․일간 관광수요 정상화 방안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메르스로 인해 감소되는 항공․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항공사, 관광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업계를 망라하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TF’를 구성해 중국, 일본 등 주요시장별로 관광홍보마케팅을 통해 방한촉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7월 15일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팸투어 대표단 환영행사를 김포공항에서 열었으며 중화권을 대상으로 항공사, 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한국방문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방문해 중국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과는 이번 연례회의를 통해,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일본 미디어관계자 팸투어, ’한일 합동 비보이 배틀‘ 축제(가칭) 등을 열어 메르스가 준 한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양국간 공항을 활용한 공동 이벤트를 통해 문화 관광홍보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김석기 사장은 “메르스가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수요 조기회복과 이를 위한 내수진작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일 대표공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례회의를 개최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간 항공교류 활성화 뿐 아니라 상호 문화적 교감증진을 통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