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일요신문]2년 주기로 돌아오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가 올해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시청률 고공행진은 물론 출연 가수들의 대표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역주행’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만큼 대중들이 무한도전 가요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얘기다.
‘무한도전 가요제 긴급총회’편의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 역시 시청자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 곳은 가요제 참가 뮤지션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2차 중간점검을 가졌던 장소로 아치로 장식된 벽면과 은은한 조명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무한도전 가요제 긴급총회 편의 배경이 된 곳은 제2롯데월드몰 7층에 자리잡은 시네파크다. 시네파크는 무한도전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장소로 활약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1600판다+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하는 등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특히 시네파크는 국내 최초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층을 건너뛰어 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맛집, 카페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데이트 장소,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제2롯데월드몰은 각종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모았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는 주지훈이 운영하는 백화점으로,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공효진과 김수현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됐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공승연, 이종현 커플이 롯데월드몰 잠실점에서 신나는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지상파 3사가 롯데월드몰을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롯데월드몰 타워의 주 방문고객이 트렌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주시청자층인 20대~30대와 겹치기 때문이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월드몰을 등장시킴으로써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목적이다.
제2롯데월드몰 관계자는 “무한도전 가요제 긴급총회 편을 비롯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롯데월드몰 외관 및 시네파크가 노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에서 영화 등 문화생활은 물론 쇼핑, 맛집 탐방을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에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