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외관.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GS건설과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 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GS리테일 측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1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과 더불어 파르나스호텔 자체 브랜드인 ‘나인트리’를 활용해 비즈니스호텔과 같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전부지와 잠실운동장 일대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될 예정이고, 강남역-삼성역-잠실역을 잇는 역세권 강남벨트가 형성돼 삼성동 일대 주변 상권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돼 파르나스호텔의 잠재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현재 신축 중인 38층 규모의 파르나스 타워 상층부를 당초 계획됐던 6성급 호텔에서 최고급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합 쇼핑 시설인 파르나스 몰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관련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승계를 통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기반으로 기존의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통과 호텔의 시너지를 감안한 경영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