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 1명이 증가할 경우 연간 7억 원 가량의 예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의원실 지원예산 현황’에 따르면 현재 300명의 의원정수를 369명으로 늘릴 경우 의원실에 지원되는 세금은 연 2589억 93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의 방안대로 하자면 현재보다 484억 원 2972만 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셈이다.
의원정수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야권은 대신 의원 세비를 유지 혹은 삭감하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국회 의원실이 지원받는 1년 예산(2015년 기준)은 7억 188만 원이다. 여기에는 보좌진의 인건비와 세비, 각종 지원비 등 포함돼 있다.
국회의원수당등에관한법률에 의하면 국회의원 1명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급 비서관 각 1명, 9급 비서관 1명 등 총 7명의 보좌관을 둘 수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