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료원.
[일요신문]인천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지난달 31일 인천쪽방상담소 동구분소와 함께 만석동과 북성동 일대 쪽방주민 및 저소득층에게 방문진료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원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혹서기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찾아가는 공공의료’를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동구 만석동과 북성동은 홀몸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고 쪽방상담소의 도움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다. 의료원은 조승연 원장을 비롯한 신경외과장, 내분비내과장, 직업환경의학과장 등이 6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또한 의료물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응급환자는 즉시 의료원으로 이송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승연 원장은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 계층들의 건강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의료원의 공공의료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의료원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단체인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에서 지원해 큰 감동을 남겼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