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그늘막. 사진제공=서울 동작구.
무더위 그늘막은 동주민센터에서 각종행사에만 사용하기 위해 보관중인 천막을 재활용한 것으로 비용은 들이지 않고 주민편의를 높인 ‘아이디어 행정’이라고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동 주민센터 순찰횟수를 1일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태풍, 폭우 등 기상상황에 따라 그늘막을 철거 또는 다시 재설치를 하는 등 유동성있게 관리운영토록 했다
또한 임시 그늘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에 가입, 사고 시 보상이 가능하다. 무더위 그늘막은 더위가 한 풀 꺽이는 이달말까지 운영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설치기간을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석용 자치행정과장은 “정류장 등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해 버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땀을 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폭염기간 노인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15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연장 무더위쉼터 27개소에 대해 평일과 주말 모두 야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