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주변에 아이들을 보면 차분한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필요이상으로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로 ADHD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이다.
ADHD란 전두엽의 성장미숙으로 발달 수준에서 기대되는 정도를 벗어난 과잉활동과 충동적인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정확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말하는데 주된 증상들이 학습에 영향을 끼치며 동반되는 증상들로는 틱장애, 반항장애, 품행장애, 학습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 있다.
ADHD는 학령기 아동 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2005년 서울대병원은 전체 소아청소년의 13%정도가 ADHD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7세 이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ADHD는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한정되는 증상으로 오해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강남본점 위영만원장은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도 ADHD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직장에서 문제를 나타내며 업무상 실수를 반복하는 형태, 단체생활에서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여 외톨이가 되는 형태, 이로 인해 자주 이직을 겪는 것이 대표적이다”라며 소아 및 청소년에만 한정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상 아동 중에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에 과잉행동을 보일 수 있고, 영재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많아 주의가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ADHD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아스퍼거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ADHD와 증상이 비슷해 잘못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ADHD로 진단 된 후 치료의 시작은 한약치료가 대표적인데 뇌 성장을 돕는 농축한약과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탕제를 사용한 한약을 처방한다. 아울러 주 1~2회 정도는 약침, 뜸, 전침, 추나요법 등을 함께 병행하여 한약의 작용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인지행동치료, 운동치료, 자기조절 훈련 등의 치료도 병행하는데 위영만원장은 “ADHD는 조기에 다양한 치료들을 병행하여 진행할 경우 향후 동반장애나 후유장애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8월 7일) 오후 3:30 부터 <OBS TV주치의> 에서는 ‘집중력이 없고 산만하다?!, ADHD’ 편이 방송되며, 휴한의원 강남본점 위영만 원장이 출연해 ADHD에 관한 알짜 정보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방송은 8/14(금) 오전 6:50부터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