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용팔이’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김태희는 짧은 분량임에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한신그룹 제1상속녀 한여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김태희는 1회 오프닝과 2회 엔딩신 정도에 등장한다. 그는 교통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뒤 자살 시도로 식물인간이 됐고, 약물 내성 반응에 의해 의식이 돌아온 상태를 연기했다.
비밀에 싸인 상속녀의 슬픔과 절망이 압축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개에서 김태희는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등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몫을 다했다. 특히 “가까이 오지 말라”며 2부 엔딩을 장식한 장면은 방송 후에도 화제다.
강렬한 존재감은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용팔이’ 영상 클립 클릭수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여진의 비극을 그린 1회 오프닝 클립은 37만 클릭수를 넘어섰으며, 여진이 깨어난 2부 엔딩신은 6일 오전 10만 클릭에 육박했다.
특히 2부 엔딩신을 본 네티즌들은 “와 안구정화되는 기분” “연기고 뭐고 김태희 미모 미쳤네” “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 줄” “김태희 연기도 미모도 비현실적”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