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최계운 K-water 사장과 현안 논의

[일요신문]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최계운 K-water 사장과 면담을 갖고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과 지역 연계 주변지 개발 및 인천시 도서지역 물공급 계획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으며 인천시와 K-water간의 발전적 상생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협력한다는 뜻을 같이 했다.

최계운 사장은 “인천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K-water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 인천시의 협조를 구하고 물류·여객·관광레저 등 주요 추진사항을 함께 공유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한강선착장 건설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함께 서울시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추진을 위해 인천시의 GB해제 물량을 사용하게 해 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인천시와 공동으로 아라뱃길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도서지역(대이작도·소연평도·소청도 등)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K-water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주변지 개발에 필요한 GB해제 물량은 우리 시 물량 부족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국가물량을 활용하거나 시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시장은 원수값 인하에 대한 K-water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K-water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