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로 전 회장은 동양종합건설과 운강건설, 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자산 정리 과정에서 동양종합건설 등에 부실 자산을 떠넘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출생인 배성로 전 회장은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인물이다.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도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7월 동양종합건설의 포항 본사와 대구 및 경기도 성남 등지의 계열사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