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제4회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강릉-평창-횡성-고양-인천으로 이어진 14박 15일간의 400km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17일 오후 2시 인하대 정문에 도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7시 30분 인하대 대강당 하나홀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재학생 88명, 교직원 17명 등 105명이 대원으로 참가했다.
국토대장정의 출발점은 삼척으로 경복궁의 정동(正東)이 정동진인 것에서 착안, 인하대의 정동(正東)인 삼척에서 출발해 15일간 진행됐으며 8월 3일 오후 2시 삼척시 소망의 탑을 시작으로 강릉, 평창, 횡성, 가평, 의정부, 고양을 거쳐 총 400km를 종주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위국헌신, 호국보안 의식 고취를 위해 강릉 통일공원과 공군 비행단 방문이 있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방문이 있었다. 또한 8월 8일 평창 구간 중 대원 부모 50여명이 대장정단을 깜짝 방문해 자녀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편 제4회 국토대장정 해단식은 8월 17일 오후 4시 인하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해단식에서 종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에게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인하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인하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해 총 400km를 종주한 학생들의 굳센 의지와 정신력을 치하한다”며 수료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대장정 대장이자 인하서포터즈 대표로 공로상을 받는 컴퓨터정보공학과 권도완(23)씨는 “큰 사고 없이 모든 학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종주를 하게 돼 기쁘다”며 “15일의 여정을 통해 대원들 모두에게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국토대장정은 인하대와 인하대 총동창회, 총학생회의 후원으로 준비됐으며 매회 지역별 동문들이 각별한 모교사랑으로 대장정 학생들을 격려 및 후원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장석철 인하대총동창회장 등 30여명의 동문들도 동참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