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미래발전준비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산 구세군 다문화센터 최혁수 센터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Lung Tree Care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협력파트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와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지난 13일 서울역 KTX 별실 회의실에서 대국민 결핵예방 인식 증진과 결핵환자, 취약계층 치료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Lung Tree Care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Lung Tree Care 캠페인`은 대국민 결핵예방 및 인식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 한국얀센의 거리캠페인부터 시작됐으며 이번에 글로벌 결핵퇴치 협력네트워크 STOP-TB 파트너십(Partnership)의 한국 대표 단체인 대한결핵협회가 참여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게 됐다. 결핵협회 외에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결핵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 다문화센터와 국공립 결핵병원, 청소년 및 외국인 관련단체 등 STOP-TB 파트너십 코리아의 협력파트너 7곳이 동참한다.
이날 결핵협회와 한국얀센은 협력파트너들과 함께 `Lung Tree Care 캠페인`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여러 방향으로 뻗은 나뭇가지가 하나의 기둥으로 이어지듯 다양한 기관이 ‘대국민 결핵 예방 인식 증진’ 캠페인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크루지아 나무 한 그루씩 나눠 가졌다.
대한결핵협회 정근 회장은 “최근 메르스 등으로 인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결핵이 여전히 우리들의 건강한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질병이며 아직도 결핵으로 인해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결핵관련 민간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Lung Tree Care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결핵예방 인식증진 및 취약계층의 결핵관리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민간부문의 결핵퇴치 협력네트워크가 되도록 결핵협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협회와 한국얀센은 `Lung Tree Care 캠페인` 협약식에 이어 오는 10월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대국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결핵으로 장기간 고통 받고 있는 국공립 결핵병원 환자들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결핵극복 멘토링 콘서트, 외국인 노동자 등 결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홍보와 환자 조기발견을 높이기 위한 주말 무료검진 및 치료지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결핵협회 STOP-TB운동본부는 결핵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협력 강화를 통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결핵관리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범국민적 결핵퇴치 협력네트워크인 STOP-TB 파트너십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