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금천구.
[일요신문]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1일 시흥1동 주민센터에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를 통해 구는 시흥1동, 독산1동, 시흥3동, 시흥4동 주민센터와 호암노인복지관 등 총 5개소에서 여성안심택배함을 운영하게 됐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직장생활로 가정에서 택배를 받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및 싱글여성이 택배기사를 대면하지 않고 부재중에도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보관함이다.
이용방법은 신청자가 가까운 보관함을 물품 수령장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물품의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에 전송하게 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를 받은 신청자는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보관함은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원칙적으로 무료이나 48시간 초과 시에는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시흥1동에 무인택배보관함이 추가로 설치돼 인근 주민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함 뿐 만 아니라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한 여성안심지킴이집과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의 협조를 얻어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의 경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총 8606건의 동행서비스를 제공했다.
여성안심택배함 이용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 또는 모바일어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여성보육과(2627-1438)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