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이 지난 22일 11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변호인>(누적 관객수 1137만5944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치고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암살>이 비로소 지난 22일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상반기 외화들의 흥행 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암살>은 국내외 신작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개봉 5주차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해 식지 않은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