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서초구.
[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5년 상반기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 평가에서 전화응대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반기별로 자치구 민원부서 50개 부서를 대상으로 전화․방문응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서울시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달동안 고객을 가장한 미스터리쇼퍼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전 과정의 친절도를 체크한 것으로 항목별 응대매뉴얼에 따른 객관적 점수와 주관적인 만족도 점수로 구성됐다.
서초구의 순위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전화응대의 경우 오케이민원센터 38위→2위, 세무1과 45위→17위, 방문응대의 경우 보건소 42위→16위, 오케이민원센터 45위→1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구는 작년 하반기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각오로 2015년을 민선6기 친절행정 구현 원년으로 삼아 조직을 개편했다. 무보직6급을 민원실에 배치하고 친절공무원 보직발령 등 인사혁신과, 순수 직원으로 구성된 친절사내강사를 도입해 직원교육에 구슬땀을 쏟았다.
먼저 간부직 공무원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구청장이 구내방송 1일 DJ로 나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확대간부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직원들과 부서를 칭찬했다. 국장․과장급은 아침일찍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미소로 아침인사를 건넸고 직원들은 아침에 동료들과 웃음체조를 함께 하고 친절교육에 참여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서초구가 받은 친절성적표는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적해주거나 좋은 의견을 제시한 주민들 덕분에 얻은 좋은 결과이다. 전직원이 합심해 주민이 행복한 친절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