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를 대표하는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8월 28일 주안1동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20개 동을 돌며 마을축제 형식으로 진행,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5분 영상과 10분 마당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9월 19일에는 지역 내 모든 동 주민들이 주안역 광장에 모여 경연을 펼치게 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주안1동 미디어축제는 영화공간주안에서 개최,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도 함께 진행됐다. 주안1동 축제에서는 5분 영상 ‘쓰레기와의 전쟁’ 상영과 10분 마당극 ‘문전수거’ 공연, 민요, 통기타 연주 등 주민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였다.
5분 영상 쓰레기와의 전쟁은 유흥가가 즐비한 주안1동만의 고민을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전단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주안1동 동장과 주민들의 쓰레기 분투기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0분 마당극 문전수거는 빌라가 많아 좁은 골목사이로 넘쳐나는 쓰레기를 두고 내 집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운다는 생각을 갖자는 취지로 제작된 공연으로 주민들의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