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200명 대상 개별지원계획 수립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15개 장애 유형 중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광주지역 장애인 6만8천288명 중 9.25%(6천320명)를 차지한다.
시는 민선6기 들어 어떠한 이유로도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사람 없이 더불어 사는 광주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특히, 장애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지난해 3월 북구 관내 발달장애인 일가족 3명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그해 9월부터 4개월 간 발달장애인과 가족 1천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시는 자기 주장과 권리옹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 중심의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센터 설치 운영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개인별 지원계획 모의적용사업은 발달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다.
5개 자치구별로 신청 상담 → 개인별지원계획수립→ 계획수립내용에 대한 적합성 심사 → 개인별 지원계획 시행실태 모니터링 등 절차를 거쳐 추진한다.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 지원 정보 제공 및 연계, 발달장애인 가족 및 관련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교육 지원, 발달장애인의 권리구제 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염방열 시 복지건강국장은 “민선6기 공약사업이자 실태조사에서 광주시에 바라는 정책 1순위로 선정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