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하지 않는 보장구를 필요한 가정에 대여해주는 ‘보장구 RE-MAKE 사업’ 시행 중
보장구 RE-MAKE 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특성과 수요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보장구 장비를 수거(기증), 수리하여,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무상으로 재 대여하는 사업으로 35년간 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일해 온 한 주무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집된 보장구중 시중에서 접하기 어렵고 고가인 보장구를 수리▪전시하며,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업을 설명, 상담을 통해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에게 현장에서 보장구를 대여하여 어린이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RE-MAKE 사업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어린이병원 홈페이지(https://childhosp.seoul.go.kr/medical-counseling/sharing-marketplace)에 보장구 나눔장터를 개설하고, 가정에서 방치되어 있던 보장구 20여점을 기증받아 수리한 후에 재 대여 하고 있으며, 장애 어린이의 특수성 및 경제적 이유로 구입을 주저하던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킨더체어를 대여 받은 지호(가명)어머니는 “가정형편으로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보장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이런 사업을 진행하여 주신 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추진해온 김병호 주무관은 ‘다양한 보장구를 마련하여 많은 분들께 혜택을 주었으면 하는데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많다고 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뜻 있는 분들의 기증 그리고 더 많은 대여를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 고 하였다.
김재복 원장은 “앞으로 어린이병원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생애주기별 보장구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장구 RE-MAKE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