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명수학교, 공립 서울다원학교로 개교.... 16학급 97명으로 새출발
1968년에 설립된 서울 성북구 소재 명수학교는 전국 166개 특수학교 중 유일하게 개인이 운영하던 학교로, 최초 설립자에 이어 장남 최○○ 씨가 학교 경영자로 운영해온 정신지체장애 특수학교이다.
명수학교는 학교재산에 대한 형제간 민사 소송이 장기화 되면서, 2014년 4월에 학교폐쇄 통보를 하는 등 사실상 학교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명수학교를 공립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서울시 교육청은 T/F팀을 구성하고, 국회, 시의회, 학교구성원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9. 1. 공립학교로 새출발하게 되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재학생 전원을 신설학교로 재배치하고, 개교 이전에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먼저 배치(겸임)하여 개교를 준비하도록 하였다.
또,「공립전환컨설팅지원단」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공립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왔다.
서울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질시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여건 개선 노력과 동시에 특수학교 신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