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금천구.
[일요신문]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 관내 공원 등을 대상으로 매개 진드기를 채집한 결과 전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보건환경경연구원과 민간 기술연구소와 함께 금천구 내 공원시설 57개소, 금천한내 변 녹지대 등에 대해 실시했다.
구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에 따른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과 ‘쯔쯔가무시증(털진드기 매개)’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진드기에 물리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작은소피참진드기 채집조사와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검출여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은 5~11월 경에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보통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두통, 혈소판이 감소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조사는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표본조사로만 실시하던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기술연구소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민관합동으로 실시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