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스페인 토레비에하 소재의 한 공원에서 벌어진 젊은 부부의 엽기적인 행태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던 젊은 부부는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지 갑자기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격정적인 키스로 시작된 젊은 부부의 몸짓은 이내 서로의 옷을 모두 벗기는 과정으로 이어졌고 결국 격정적인 성관계로 이어졌다.
이는 지난 8월 27일 오전 6시 30분 상황이다. 공원에 아침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이었다. 밤새 행적이 끊겼던 공원 부근도 출근길에 나선 이들이 하나 둘 지나고 있었다. 따라서 당연히 엽기적인 공원 벤치에서의 성관계를 갖는 부부 주변에도 목격자들에게 하나 둘 몰려 들었다.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하는 이들도 있었고 경찰에 신고를 한 목격자도 있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그만 하라”며 이들의 행위를 제지하는 경찰을 본 젊은 부부, 당황할 법 하지만 오히려 웃음으로 경찰의 제지에 화답한 이들 부부는 “방해하지 말라”며 행위를 이어갔고 거듭된 제지에 “저리로 가라”며 경찰의 제지를 제지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들 부부는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혐의는 공공질서 위반, 결국 이들 부부는 435 파운드(한화 약 78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이 촬영한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대가가 만만치 않은 뜨거운 벤치에서의 하룻밤이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