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삼광조선공업 등 6개 조선업체가 ㈜인천조선이란 법인체를 만들어 2010년 인천항만청에 조성 시행허가를 신청해 진행된 사업으로 거첨도 해상을 매립해 17만5500㎡ 규모의 부지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한다.
거첨도는 자연생태 섬인 세어도가 1㎞ 거리에 있고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정서진도 인근에 있어 선박수리조선단지가 들어서면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공공예술프로젝트 및 야생화길, 둘레길,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과 정면으로 배치돼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서구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분진, 매연 등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아 더 이상 환경위해시설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며 “서구뿐만 아니라 강화어민들의 어가소득도 피해를 주는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사업은 적극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