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부안군이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영농안정기금 27억원을 지원한다.
부안군은 영농을 안정화하고 연간소득 1억원 이상인 농가 300호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영농안정기금 50억원 가운데 상반기 지원액 2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7억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농자재·묘목생산·농약구입 등 농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영농안정기금은 농가당 3천만원, 영농조합 등 생산자단체는 5천만원 이내에서 융자가 가능하다.
금리는 연리 2%이며 1년 거치 뒤 전액 상환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부안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했거나 귀농한 지 1년 이상이 지난 농가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8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내달에 자금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농안정기금 지원이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