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지난 3일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해 ‘힐링 투 유’를 주제로 교직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교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메르스 청정병원’,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등 병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교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힐링 투 유’ 토크 콘서트는 교직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질문하면 김제동 씨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 참가했던 입사 3주차 간호사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김제동 씨는 “질문자께서 지금 바라는 선배의 모습을 선배가 됐을 때 실천하는 것, 그렇게 한다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직원의 “임종을 웃음으로 맞이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저도 임종을 맞이해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 웃지 않는다면 임종 때 웃을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으며 “평소에 많이 웃으셔야 웃는 방법을 알고 임종에도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웃으며 살아가세요”라고 답변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직원은 “최근 메르스 사태 등 병원 전체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느라 고생했는데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활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얻은 힐링의 기운을 바탕으로 언제나 환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제동의 힐링 투 유’ 토크 콘서트는 총 400여 명의 인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참석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