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글로벌 사업 총괄책임자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5)’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비디오 및 DVD 렌털업체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 미국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에서 35%를 차지하는 괴물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뉴 블랙> <마르코 폴로> 등 퀄리티 높은 드라마 제작사로도 잘 알려졌다.
앞서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세계 시장 확대를 진행중인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영화·TV 콘텐츠를 이용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 서비스 시 모바일·TV 등 다양한 스크린 기기에서 인기 TV 프로그램과 영화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고해상도(HD)는 물론 초고화질(UHD) 급 콘텐츠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콘텐츠에는 한국어 자막 서비스가 지원된다. 요금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