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10일부터 22일간 열리는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양보 없는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피감기관 역시 지난해보다 26개 늘어난 708개로 역대 가장 많다.
국감 첫날인 오늘은 법제사법·교육문화체육관광·환경노동 등 12개 상임위원회가 정책 수행과 예산 집행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유죄를 확정한 것을 놓고 야당에서 정치 보복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올해 하반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노동 개혁 방향의 적정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계획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회에서 열리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은 최근 새누리당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삼겠다고 공언한 포털 뉴스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