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의 메카인 종로구의 특성을 반영해 20개 사립박물관 참여
이 행사는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의 테마행사 중 하나로 서울시의 100여 개의 박물관 중 금속, 나무, 흙공예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40여 개의 박물관이 모여있는 종로구의 특성을 반영해 마련되었다.
종로구 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4시 춘원당한방박물관(돈화문로9길 27)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박물관 나들이 행사는 ▲20개 박물관의 특색을 살린 기획 전시 ▲전시 주제와 관련된 체험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북촌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북촌 박물관에서는 ‘조선 여인의 향기’ 특별전이 열리며, 아이들이 평소에는 접해보기 힘든 절구방아, 맷돌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춘원당한방박물관에서는 나도 한의사 등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떡 박물관에서는 ‘그림의 떡, 우리 역사 속 떡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떡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서는 천연 염색 체험, 목공예 전각·서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삼성출판박물관에서는 ‘광복 70주년 개관 25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엽서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평소에 박물관 관람 기회가 적은 한부모 ·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초대권도 나눠줄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박물관나들이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문화·예술 기반을 활용하여 우리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