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을 통한 화합과 형산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 기대
[일요신문] 포항과 경주시민의 화합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민들의 젖줄인 형산강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2015 형산강사랑 용선대회’가 13일 형산강 조정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일반단체로 구성되는 마스터부,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분하는 학생부, 공무원부 등이며 번외경기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대표하는 다문화 외국인근로자부 등 총 4개 부문으로 실시됐다.
이날 경기에는 포항과 경주에 소재한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마스터부에 포항남부소방서가, 학생부에 경주동국대 스포츠과학부가, 공무원부에 포항시청축구팀이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로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형산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해양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선은 16명 정도의 패들러가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레저스포츠로, 현재 유럽과 미국 특히 홍콩과 대만에서는 매년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다.
2006년 제1회 세계용선대회가 대만의 카오슝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수나 지역별 축제에 용선을 선보이고 있으며, 도내 최초로 포항에서 2009년 형산강사랑 용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