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도청내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25일까지 추석 성수품 가격 집중 관리 등을 위한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하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물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나 상반기의 가뭄 등으로 일부 채소가격이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 생활물가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사과, 조기, 쇠고기 등 농수축산물과 쌀, 양파, 휘발유, 식용유 등 생필품 28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함께 주 1회 이상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방문,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담합(짬짜미)에 의한 가격 인상, 저울 속이기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의 지방공공 요금 동결을 유도하는 한편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상인회 등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문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메르스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도민의 건전한 소비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물가관리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