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아트마켓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아라리오뮤지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2015 서울아트마켓’이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14일 서울 아라리오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식 쇼 케이스인 팸스 초이스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학술행사.부스전시.네트워킹 행사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활발한 창작과 제작,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진출을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공연예술아트마켓이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총 80여개국, 1만7180여명의 공연예술 전문가가 서울아트마켓에 참여했다.
‘2015 서울아트마켓’의 공식 쇼 케이스인 ‘팸스 초이스’는 13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혼구녕(고블린 파티), 고통에 대한 명상(공연창작집단 뛰다), 왜 두 번 심청이는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극단 목화), 동물(단면선과 선원들), 비손(바라지), 가곡실격:방5(박민희), 코리안브레스(세움), 꼬리언어학(아트프로젝트 보라), 지미 앤 잭(제이제이브로), 기억하는 사물들(창작그룹 노니), 춤 그녀...미치다.(콜렉티브에이), TAN+EMOTION(타니모션), 판소리단편선(판소리만들기) 등이 우수공연예술단체 작품으로 선정됐다.
포커스국가는 지난해 중국에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3개국이 선정됐다. 공연예술분야와 관련, 싱가포르는 ‘성장한 시장’, 베트남은 한류의 붐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하는 시장’, 캄보디아는 ‘발전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포커스권역에 포함됐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팸스 초이스는 지역 기반의 예술 작품들을 쇼 케이스로 선정하는 등 지역문화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며 “선정된 13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국제적 거점 자립 기반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세안 중에서도 한류 문화의 메카인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를 포커스 국가로 선정, 상호간 이해를 도모해 아시아 공연예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과 문화예술교류를 활발히 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