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재능고.
[일요신문]재능고등학교(교장 신승찬)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간 통합교육(Uni-Tech) 사업 학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인천지역에서 유니테크사업에 선정된 재능고는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무역의 날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전문기업 유니셈과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대학(A등급)으로 선정된 인천재능대와 연계,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최초로 입학정원 30명의 반도체유니테크(Uni-Tech)과를 신설해 운영하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시설·기자재비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재능고는 통합교육과정에 필요한 기자재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시설·기자재비와 유니셈의 후원 장비를 활용해 유니셈 내에 있는 장비 및 부설연구소 환경과 싱크로율 100%의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반도체장비 최신 정보 습득, 반도체 중점 선행기술 습득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재능고 반도체유니테크과 재학생에게는 각종 훈련지원금과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과 동시에 인천재능대 반도체유니테크과에 무시험 입학, 대학 졸업 후에는 유니셈에 전원 취업이 보장되는 특전이 있어 입시부담, 취업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승찬 교장은 “재능고는 유니테크 사업의 성공을 위해 2016학년도부터 특별전형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인천재능대, 유니셈과 연계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최고의 현장 맞춤형 반도체장비 개발·운용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니테크 사업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그리고 취업을 보장하는 기업이 연계돼 하나의 사업단을 이루고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5년간의 통합교육과정을 함께 구성·운영하는 것으로 정부가 총 1600여 억원의 재정을 투입, 학생들이 입시와 취업부담을 벗고 고급 기술인력으로 성장해 노동시장에 조기에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