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토핑밥’ 바비박스가 다양한 토핑베리에이션을 통해 한국인에게는 일상과도 같은 ‘한식’에 골라먹는 재미를 더해 인기다.
바비박스에서는 2400~3900원으로 구성된 기본 박스밥에 달걀후라이, 스팸, 새우튀김, 김치볶음, 불닭볶음 등 10여종의 토핑을 500~10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골라 먹을 수 있다. 9첩반상, 12첩반상 등 전통 한식의 한상차림을 바비박스 특유의 박스패키지에 다양한 토핑을 담아 즐기는 방식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바비박스는 독특한 취식방식과 색다름으로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먼저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현재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산시켜나가는 중이다. 9월 현재 동국대, 부경대, 부산대, 국민대, 단국대천안, 경희대, 진주과기대, 건대, 홍대 등 주요 대학가에 바비박스 매장이 들어선 상태다.
바비박스 관계자는 “박스밥을 주문하는 고객의 50% 이상이 토핑을 별도로 추가해 먹을 정도로 토핑밥의 인기가 높다”며 “첫 방문에는 방법을 몰라 세트 위주로 구매하던 고객들도, 재방문 시에는 토핑밥을 고르는 방법을 알고 취향에 맞는 토핑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바비박스의 토핑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대학가에서도 인기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바비박스 3호점이 마닐라대학 인근에 오픈 하기도 했다.
한편, 바비박스는 신메뉴 ‘낙지밥’을 출시한다. 바비박스의 낙지밥은 부산지역 명물인 조방낙지로 연구한 레시피로 깔끔하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계란 토핑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고 10월 한달만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한정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